성장률 4% 벽 뚫기 "중견기업을 대기업으로 키워라"

입력 2014-10-20 17:26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앵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3%대에 머물면서 4% 이상의 성장은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그러나 이 성장률 4% 벽을 뚫기 위해서는 부진한 대기업 실적을 보완하는 중견기업들의 성장사다리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유은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3.5% 그리고 내년은 올해 전망치보다 0.2% 포인트 높은 3.7%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에 따른 글로벌 금리 상승과 중국의 성장둔화, 엔화 약세 등이 세계 경제회복 속도를 늦추고 국내적으로는 가계부채 부담과 부동산경기 회복의 불확실성으로 성장률 4% 달성을 제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경연은 또한 한국의 디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아직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진 않지만 그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최근 국내에선 에너지와 원자재, 곡물가격의 하향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성장률 하락과 민간소비 위축, 투자 정체 등 수요측면의 구조적 요인이 겹쳐 저물가 추세의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IMF의 디플레이션 취약성 지수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는 최근 취약성 지수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고 과거 일본의 지수 추이와 유사한 양상을 보여 그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한경연은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 같은 저성장의 늪을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중견기업들이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꺼리는 일명 `피터팬 중후군` 현상을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최근 세미나에서 "우리나라 6대 주력산업의 성장률이 계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큰 원인은 `중견기업의 피터팬 증후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기업이 성장할수록 지원혜택은 사라지고 각종 규제와 부담이 늘어나는 구조가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실제로 지난 97년부터 2003년까지는 해마다 2∼4개의 그룹이 꾸준히 새로운 30대 그룹으로 진입했으나 2004∼2010년에는 1개로 줄었고 이후에는 아예 한 곳도 없었습니다.

전경련은 규제개선을 통해 기업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기업규모에 따른 규제를 자산 기준액이 넘을 때마다 3∼5년간 이전 수준으로 유예시켜주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한국경제TV, 유은길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