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이 장서희 집 앞을 찾아왔다.
20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90회에서 백연희(장서희)는 유전자 검사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다.
정진우(정지훈)를 데리고 집을 나서긴 했지만 두려운 마음에 그 곳을 찾아가지 않았다. 그녀는 진우와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왔을때 이화영과 마주쳤다. 이화영은 유전자 검사 약속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화영에 화가 잔뜩 난 상태였다.
화영은 "내가 왜 왔는지 몰라서 묻는건 아니지?"라고 비난한 뒤 진우를 향해 "아줌마가 많이 보고 싶었어"라고 인사했다. 그러나 진우는 이화영의 손을 뿌리치고는 백연희의 뒤에 숨었다. 그러자 백연희는 "내일 약속 시간에 나갈테니 그만 돌아가라"고 말했다.
이화영은 "또 다시 잠적해버리면 그땐 가만히 안 있어"라고 돌아섰다. 백연희는 이화영을 붙잡은 뒤 소라)전민서)에 대해 물었다. 화영은 "내 아들 주고 네 딸 찾아야 되지? 맞아. 소라 네 딸이야"라고 말한 뒤 가버렸다.
이화영이 가고 난 뒤 정진우는 백연희를 향해 "엄마도 아줌마엄마 무서워?"라고 물었다. 백연희의 표정은 두려움이 가득했지만 진우를 다독이며 "아니다"라고 말했다. 진우는 엄마를 끌어안고 등을 토닥였다. 이어 "엄마는 내가 지켜주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화영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정병국(황동주)과 만났다. 그녀는 정병국을 향해 "이제 진우가 내게로 오고 난 뒤 우리가 합치면 모든게 끝난다. 그럼 완벽해지는거다. 당신 콩밥 먹인건 충격 요법이었다"라고 뻔뻔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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