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의 인형극에 주원이 피식했다.
20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한상우, 이정미 연출/박필주, 신재원 극본) 3회에서 차유진(주원)은 또 한번의 전과 실패로 좌절했다.
그는 위로해주겠다는 설내일(심은경)과 유일락(고경표)을 뿌리치고 혼자 달려갔다. 유일락은 "혼자있게 놔두라"고 했지만 내일은 "이럴때일수록 우로가 필요한 거다"라며 차유진을 쫓아갔다. 차유진은 그대로 집으로 들어가 방 안에 틀어박혔다.
설내일은 밖에서 초인종도 누르고 번호도 마음대로 눌러봤지만 열리지 않았다. 그녀는 츄리닝에 인형 두개를 들고 문 앞을 지켰다. 언젠간 차유진이 문을 열어줄거라는 기대로 가만히 기다린 것. 그리고 차유진이 문을 열었을때 밖에서 잠들어 있는 설내일을 발견했다.
차유진은 설내일을 집에 들이고 따뜻한 스프를 끓여줬다. 그리고는 "정도껏해라. 그러다 또 감기 걸린다"며 까칠하면서도 애정 가득한 말을 건넸다. 이어 "그것만 먹고 가라"고 했지만 내일은 "여기 있으면 안되냐. 가만히 있겠다"고 말한 뒤 혼자 인형을 인형극을 시작했다.
그 인형은 마치 차유진과 설내일은 본딴 듯한 토끼 인형이었는데 집에 가라고 하는 차유진과 남아 있겠다고 하는 설내일의 대사를 재현하고 있었다. 그 말을 듣던 차유진은 피식했다. 그러나 인형극이 점점 스킨십으로 발전되었고 차유진 역할의 토끼는 설내일 역할의 토끼에게 키스를 요청했다.
그 모습을 본 차유진은 자신의 역할을 한 토끼를 빼앗아 들고는 "당장 나가라. 변태"라고 소리쳤다. 설내일은 곧바로 토끼를 돌려달라며 쫓아갔고 차유진은 자신을 쫓아오는 설내일을 피해 도망다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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