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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이 이제훈을 구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비밀의 문’에서는 동궁전 별감 강필재(김태훈) 살인 누명을 쓰고 옥살이 하는 세자 이선(이제훈)을 구하기 위해 본격적인 정치 싸움에 뛰어든 혜경궁 홍씨(박은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필재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추포된 이선은 왜 강필재의 집을 찾았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질문에 답을 하면 맹의의 존재를 밝혀야 하기 때문. 궁정에 신흥복(서준영)의 사체를 유기한 박문수(이원종)나 모든 살인의 배후인 김택(김창완)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결국 사건 현장에 떨어져있던 이선의 장도를 증거로 의금부 옥에 갇히게 됐고 용포까지 벗어야 했다.
이 소식을 접한 혜경궁 홍씨는 아버지 홍봉한(김명국)에 자초지종을 물었으나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의금부로 가 이선의 용포를 받아 든 혜경궁 홍씨는 애처로운 눈빛을 보이면서도 이내 “제가 나오시도록 만들겠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건넨다.
이선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고심하던 혜경궁 홍씨는 동궁전 장내관(김강현)을 추궁해 서지담이 범궐(대궐을 침범함)한 후 모든 일이 시작됐다는 사실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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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서지담을 납치해 살해현장을 목격했냐고 물었고, 국청에서 모든 사실을 낱낱이 밝혀준다면 안전을 보장해준다고 약속했다.
혜경궁 홍씨의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영조 앞에서 세 살 된 아들 이산(훗날 정조)과 함께 다시 국청을 열어 달라 석고대죄를 한 것.
석고대죄를 거두라는 영조의 말에도 굴하지 않고 “이 곳을 무덤으로 삼겠다”고 강하게 맞섰다.
혜경궁 홍씨는 자유분방한 이선의 행동을 못마땅하게 여겼으나 막상 이선이 위기에 처하자 가장 먼저 발 벗고 나서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혜경궁 홍씨의 노력으로 이선의 무죄가 입증 될지, 이 노력으로 냉랭했던 부부사이가 달라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BS 대기획 ‘비밀의 문’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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