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용희 감독 선임... "가슴으로 뛰는 야구 할 것"

입력 2014-10-21 15:08  



프로야구 팀 SK 와이번스(SK)가 새사령탑에 김용희(59) 육성총괄을 선임했다.

SK 구단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용희 육성총괄을 2년 간 계약금 3억, 연봉 3억원에 SK의 제5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선수단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 3년여 동안 2군 감독과 육성총괄을 맡으며 팀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김 감독 선임 이유를 밝혔다.

김 감독은 1994~1998년 롯데 자이언츠 감독, 2000년 삼성 라이온즈 감독을 역임했다. 2011년 9월부터 2013년까지 SK 2군 감독을 맡았고 올해는 선수 육성과 신인 스카우트를 통합 관리하는 육성총괄을 지냈다.

1군과 2군을 오가면서 감독을 역임했고, 올해는 육성총괄로 지내면서 팀 구석구석의 상황을 파악했다. 민경삼 SK 단장은 "육성총괄로 지내면서 스카우트 관련 업무와 2군은 물론 1군 상황도 두루 파악했다. 구단의 정체성을 누구보다 잘 아시는 분"이라고 김 감독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 프로야구 첫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기록을 세웠던 SK는 지난해 정규시즌 6위에 그쳐 가을야구 무대를 밟지 못했다. 그리고 올해도 4강 진출에 실패해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팀 성적을 끌어올리는 것이 당면 과제라 할 수 있다. 과거 김용희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을 때도 성적으로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민 단장은 "야구 쪽에 꾸준히 계셨다. (성적 관련은) 본인이 제일 잘 아실 거다. 김 감독은 외유내강형이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특히 선수들과의 소통에 원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 단장은 "옆에서 김용희 감독을 지켜보니 귀가 많이 열리신 분인 것 같다. 팀 내부 상황과 구단이 추구하는 방향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용희 신임 감독은 "먼저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지만 강하고 오래가는 좋은 팀을 만들어야 할 책임감도 무겁게 느낀다"며 "전임 감독들이 쌓아놓은 결과물을 지키고 보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를 밝혓다.

김용희 감독은 이어 "올 시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야구를 해 팬들께 감동을 선사했는데 앞으로도 구도 인천 야구팬들이 원하는 야구, 가슴으로 뛰는 야구를 하겠다"고 말해 팬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SK 김용희 감독 선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SK 김용희 감독 선임, 괜찮네", "SK 김용희 감독 선임, 믿음직스럽다", "SK 김용희 감독 선임, SK 다시 일으켜주세요", "SK 김용희 감독 선임, SK 와이번스 내년에 기대한다", "SK 김용희 감독 선임, 축하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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