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아이’ 장현성, 느려도 너무 느린 남자..혹시 ‘슬로우’ 아닌 ‘스톱라이프’?

입력 2014-10-22 09:30  


장현성이 슬로우라이프를 즐기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매직아이’에서 장현성은 빠른 속도의 현재는 자신에게는 버겁다며 ‘슬로우라이프’를 지향하는 이유를 밝혀 공감을 얻어냈다.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을 만나면서 ‘슬로우 라이프’에 꽂히게 되었는데 장현성은 왜 ‘슬로우 라이프’에 꽂히게 되었는지 궁금해하며 물었다.

장현성은 20대부터 세상을 모두 이분법적으로 보며 그때 그때의 선택을 하며 빠르게 살아왔고 시간이 지나면서 지금은 “딸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으로 분류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현성은 딸은 남자 인생의 마지막 여자라는 이야기가 좋았다며 아들 둘도 물론 좋은 친구처럼 지내지만 만약 자신의 인생을 딸이 있는 아빠로 살아보는 건 어떨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렇게 이분법으로 세상을 정신없이 살아온 중에 장현성은 자신에게 없는 것을 투덜거리며 불평하지 않고 자신이 가진 것으로 느리게 사는 것이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해 ‘슬로우 라이프’로부터 많은 것을 느끼게 한 것임을 알게 했다.

장현성은 선천적으로 느린 편이라며 자책하거나 두려워하며 살지 않겠노라며 그와는 정반대인 ‘얼리어답터’로 대표적인 지인들을 소개했다.

김창완은 스마트폰으로 대본을 보고, 권해효는 태블릿 PC를 활용해 대본을 본다고 말하자 MC들은 요즘은 다들 그렇게 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장현성은 “저는 그게 안돼요” 라며 내일 당장 촬영인데 대본이 없으면 손글씨로 직접 적어서 본다며 정작 스마트폰은 전화나 문자 알람만 이용한다고 고백했다.


특히 아들만 둘이니까 변신로봇 장난감이 있는데, 아들들이 자동차를 로봇으로 바꿔달라고 하면 다른사람들이 30초 걸릴 일을 자신은 30분이 걸린다고 말해 정말로 느린 사람이구나를 알게했다.

장현성은 요즘 자전거 타는 것이 취미라며 차에 자전거를 실는 문제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라며 난색을 표했고, 이에 ‘매직아이’ 제작진들은 장현성에게 자전거거치대를 선물하며 엔딩을 야외에서 마쳤다.

한편, 다음 예고편에서 김수로는 1박2일 런던 즐기기 특금 팁을 공개했고, 신보라는 치킨에 제대로 꽂혀 “나는 치믈리에가 되고 싶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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