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알제리·방글라데시서 700억 규모 수주

신용훈 기자

입력 2014-10-22 09:58   수정 2014-10-2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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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가 방글라데시와 알제리에서 총 7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9월 방글라데시 교량청과 513억원 규모의 파드마 교량 건설사업 시공감리 계약을 체결하고, 10월 20일 방글라데시 정부 계약위원회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방글라데시 수도인 다카에서 연장 6.15Km의 파드마 교량, 3.7Km의 접속도로와 14Km의 제방 등을 건설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만 3조원에 이르는 방글라데시 최대 국책사업 입니다.

도로공사는 평화엔지어니링, 한국종합기술, 선진엔지니어링, 방글라데시 ACE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게 됩니다.

도로공사는 또, 알제리 고속도로 유지관리청에서 발주한 202억원 규모의 동서고속도로 중부구간 부대사업 설계 및 시공 감리사업의 우선 협상자로 선정돼 지난 9월 협상을 완료했고, 이달 중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사업은 387km의 알제리 동서고속도로에 휴게소와 통행료징수시스템, 광통신 등의 시설물 설계 및 시공을 감리하는 것으로 경동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으로 참여했습니다.

이현승 해외계획팀장은 “파드마 교량 시공감리 수주는 국내 장대교량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의가 크다”며, “한국도로공사와 국내 엔지니어링사의 도로분야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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