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갑자기 빨개지거나, 눈이 충혈됐다. 얌전하던 반려동물이 짖는 행동이 잦아지거나 갑자기 이상 행동을 보인다. 심한 질병은 아니지만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생기는 궁금증들이다.
동물병원에 가서 물어보고 싶지만, 심하게 아프지 않는다면 굳이 가지 않아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반려동물에 대해 궁금한 점이 생길 때 수시로 물어볼 수 있는 곳이 생긴다면 그 보다 반가울 수 없을 것이다.
기존에 키우고 있던 반려동물에게 이상 증상이 보이면, 관련 카페 게시판에 질문을 올려 비슷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받는 정도였다. 전문가의 조언이 아니다 보니, 그대로 따라야 할지 말아야 할지도 망설이게 된다.
최근 국내 대표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약학정보원`이 반려동물에 대한 전문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지난 20일 네이버 지식iN을 통해 반려동물의 증상, 질병 등 궁금증을 함께 나누고자 수의사 전문가 답변 코너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반려동물에 대한 사외적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기존 의사.변호사.노무사로 운영해 온 전문가 답변에 수의사 코너를 추가한 것이다. 이 코너는 `이리온` 동물병원과의 제휴를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다양한 고민 상담을 지원한다.
특히 사용자들은 동물 종·나이·성별·몸무게 등 반려동물의 세부적인 정보를 사진과 함께 질문할 수 있어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전문가 답변을 제공받을 수 있다.
약학정보원(원장 양덕숙)은 대한동물약국협회와 협력해 동물의약품과 반려동물의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을 실시하기로 밝혔다.
첫번째 서비스로 동물질병정보와 동물약품의 적절한 사용법, 반려동물의 생활습성과 행동양식을 담은 `애니팜`을 발간하고 지난 8일부터 현재까지 총 800여개의 동물약품 약국에 배포됐다.
이와 함께 약학정보원은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검색할 수 있는 동물약품 검색서비스를 약학정보원 홈페이지에 링크해 동물약품에 대한 정보를 홈페이지에서 검색할 수 있게 서비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