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챌린지 3090 캠페인'으로 위기상황 돌파한다

입력 2014-10-22 10:38   수정 2014-10-22 10:37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가 노사 공동으로 ‘CHALLENGE 3090 캠페인’ 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관광공사는 현 경영환경을 공사 비전 및 경영목표 달성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위기상황으로 규정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했다.

CHALLENGE 3090은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목표를 1400만 명으로 상향, 중국인 요우커 등 외국인관광객 ‘30만 명’을 공사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추가 유치함으로써 내수 경기활성화에 기여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아울러 올해 안에 공사의 면세사업단 매출액을 ‘90억 원’ 이상 추가 달성하자는 의지도 담겼다.

공사는 면세점 매출액 급감에 따른 재정구조 악화 등 내부적 어려움과 함께 대외적으로는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국내 관광업계 침체기를 맞은 데 이어 오는 12월에는 원주 지방이전이 예정되어 있는 등 급격한 전환기에 처해 있다.

공사가 수립해 놓은 ‘위기관리계획(BCP : Business Contingency Plan)`에 따르면 현 상황은 경영목표 대비 달성가능성 5% 미만에 해당하는 위기상황이다.

변추석 사장은 지난 21일 공사 TIC에서 열린 CHALLENGE 3090 캠페인 선언식에서 “2014년 남은 기간이 공사의 골든타임”이라 강조하고, “현 위기상황에 대한 임직원간 인식을 공유하고 전사적 자구노력과 고객가치 창출에 주력하고자 노사공동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공사는 현 위기관리를 실질적으로 주도할 인프라 조직인 ‘위기경영추진단 TF’를 당일 발족시켰다.

변 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이 TF는 총 4개 반(경영효율추진반, 외래객 1400만 명 유치반, 국민 체감사업 발굴반, 관광수용태세반)으로 구성돼 연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공사는 동 캠페인을 통해 현재의 위기극복은 물론, 원주 지방이전 이후 공사의 ‘제 2의 도약’ 기반을 마련하는 시발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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