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과 김승수가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2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 펠리스 호텔에서 tvN 일일 드라마 ‘가족의 비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가족의 비밀’(연출 성도준, 극본 이도현, 제작 그룹에이트)은 2009년 87개국에 수출되며 작품성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칠레 드라마 ‘엘리사는 어디 있나요’의 리메이크 작품.
특히 ‘가족의 비밀’을 통해 딸을 둔 부부로 호흡을 맞추게 된 신은경과 김승수가 완벽한 찰떡 호흡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신은경은 “전작에서도 가을, 겨울을 함께 했는데 이번에도 함께 보낸다”라고 말문을 연 뒤 “20년 지낸 부부처럼 호흡 잘 맞는다. 연기하면서도 실제인지 연기인지 착각이 될 정도로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김승수와의 연기 호흡은 완벽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승수는 “현장에서 원래 상대 배우의 이름을 부르거나 극중 이름을 부르곤 하는데 신은경에게 그냥 ‘여보’, ‘당신’이라고 부른다. 그게 어색하지 않은 상황이 됐고, 자연스럽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신은경은 “얼마 전 김승수를 뺨 때리는 장면이 있었는데 예전 작품에서도 그렇고 그런 연기는 잘 못 한다. 처음 때려서 요령도 없었는지 ‘헐’소리가 절로 났다. 실제로 김승수의 뺨이 부어서 죄송하다고 말까지 했다. 하지만 오빠가 곧 너도 맞을 거라고 하더라. 그런 장면은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촬영장 에피소드를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가족의 비밀’ 재벌가 며느리로서 로열패밀리들의 숨겨진 욕망을 붕괴시키고 딸을 구하기 위해 전사가 된 엄마의 눈물겨운 모성분투기로 신은경, 김승수, 효영, 류태준, 차화연, 이일화, 유서진, 신동미, 안정훈 등이 출연한다. 매주 월~목요일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되며 오는 27일 월요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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