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가면’에 이어 1년 만에 tvN 일일드라마가 부활했다.
2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 펠리스 호텔에서 tvN 일일 드라마 ‘가족의 비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가족의 비밀’(연출 성도준, 극본 이도현, 제작 그룹에이트)은 2009년 87개국에 수출되며 작품성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칠레 드라마 ‘엘리사는 어디 있나요’의 리메이크 작품.
이날 공개된 ‘가족의 비밀’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공개된 ‘가족의 비밀’ 속 가족은 조금 특별했다. 가족 중 한 명이 고은별(효영 분)을 납치한 범인이라는 것을 공개한 것. 범인에게서 딸을 구하려는 엄마의 눈물겨운 고군분투 이야기가 시작된 것이다.
‘가족의 비밀’ 연출을 맡은 성도준 감독은 “고품격 있는 아침 드라마를 표방하면서 열심히 만들고 있다. 그리고 고품격을 만들어 주는 건 배우들인 거 같다”며 육체적으로 힘이 들지만 연기파 배우들과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칠레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가족의 비밀’에 대해 “결국 공통 분모는 모성애다. 딸을 향한 엄마의 모성,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엄마. 아마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에 감정이입한다면 더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모성애를 중심으로 한 여자의 인생 이야기에 시청자들 역시 많은 공감을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tvN은 ‘유리가면’에 이어 1년 만에 자신 있게 ‘가족의 비밀’이라는 일일 드라마를 부활시켰다. ‘가족의 비밀’에서 잃어버린 딸을 찾아다니는 엄마 한정연 역을 맡은 신은경은 “현장 스태프에게 ‘이 드라마는 일일 드라마로 하기에 아깝다’는 말까지 들었다. 난 그 이야기를 듣고 ‘좋은 드라마를 매일 본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다. 스태프에게 그런 말은 처음 들어서 자랑하고 싶었다”며 ‘가족의 비밀’이라는 드라마를 예찬했다.
뿐만 아니라 신은경은 “얼마 전 한 자리에서 한국의 대표 엄마, 국민엄마가 되고 싶다고 한 적 있다. 아마 그렇게 될 수 있는 첫 포문이 ‘가족의 비밀’이 아닐까 싶다. 정말 큰 영광이고 행운이다”며 “내 평생 필모그래피에서 첫 번째로 꼽힐 만큼 기억에 영원히 남을 거 같다”고 3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연기를 했지만 많은 작품에도 불구, ‘가족의 비밀’은 더없이 소중하다고 밝혔다.
‘가족의 비밀’은 칠레 국민 드라마를 리메이크했다. 한국에서 방영되기 전 미국에서도 리메이크 됐을 만큼 탄탄한 스토리를 갖추고 있는 작품. 여기에 신은경, 차화연, 김승수, 이일화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고 성공적으로 종영한 tvN 일일 드라마 ‘유리가면’의 연출을 맡은 성도준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1년 만에 돌아온 tvN 일일드라마다. 일일 드라마로 보이기 아깝다는 찬사를 받은 ‘가족의 비밀’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가족의 비밀’ 재벌가 며느리로서 로열패밀리들의 숨겨진 욕망을 붕괴시키고 딸을 구하기 위해 전사가 된 엄마의 눈물겨운 모성분투기로 신은경, 김승수, 효영, 류태준, 차화연, 이일화, 유서진, 신동미, 안정훈 등이 출연한다. 매주 월~목요일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되며 오는 27일 월요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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