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결방, "방송된다 안된다" 이랬다저랬다?

입력 2014-10-23 06:12  



SBS 수목드라나‘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가 방송 시간을 훌쩍 지나서야 결방 소식을 전해 시청자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지난 22일 SBS는 오후 6시 20분부터 창원 마산구장에서 펼쳐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생중계했다.

이날 SBS는 중계를 위해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한밤의 TV연애’를 결방했다. 또한 매일 오후 8시 방송되는 ‘SBS 8 뉴스’를 오후 9시 30분으로 지연 편성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예상보다 길어지자 결국 ‘SBS 8 뉴스’는 밤 10시 30분경에야 전파를 탈 수 있었다.

SBS는 준플레이오프 2차전 9회 초가 진행되던 중 자막을 통해 “준플레이오프 2차전 중계방송이 끝나는 데로 ‘SBS 8 뉴스’와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가 연이어 방송된다”라고 공지했다.

하지만 경기가 지연돼 결국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는 전파를 타지 못했다. 이에 SBS는 정규 방송 시간인 10시를 한참 지난 10시 40분 경에야 자막을 통해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의 결방 소식을 전했며 “‘SBS 8 뉴스’와 ‘달콤한 나의 도시’를 연이어 방송한다”고 자막으로 재공지했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SBS의 뒤늦은 결방공지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날 드라마 게시판에는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10시 방송인데 결방 소식을 10시 40분에야 알려주다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방송된다 했다가 안한다 했다가 뭐 이래”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포스트시즌이라 그런가?”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스포츠 채널은 뭐하고 공영방송에서 4시간씩이나 방영해?” 등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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