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편단심 민들레’ 윤선우, 고통에 신음하는 김가은 안아 진정시켜

입력 2014-10-2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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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오가 고통에 신음하는 들레를 안았다.

23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태오는 어린 시절의 기억 때문에 괴로워하는 들레를 안아 진정시키려했다.

들레(김가은)의 선생님을 자처하고 나선 태오(윤선우)는 밤늦게까지 불 켜져 있는 식당에 들레가 숙제로 내준 구구단을 열심히 외우고 있는 것을 지켜봤다.

들레는 모르면 자신의 머리를 쥐어가면서 열심히였고 태오는 그런 들레를 바라보면서 은근한 미소가 흘러나왔다.

한편 들레는 혼자 저녁 늦게까지 식당에서 국수를 먹으며 태오를 기다리고 있었고 마침 식당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태오인 줄 알고 문을 향했다.

문을 열자 그 곳에는 차용수(전승빈)와 도봉산(박재웅)이 서 있었고 들레는 두 사람을 위해 비빔국수를 내놓았다.

특히 도봉산은 국수를 게 눈 감추듯 후루룩 삼켜 먹었고 들레의 국수 맛을 칭찬했다. 그러면서 들레는 그 당시 고아원에 숨어 들어온 사람이 있었다며 어떻게 됐는지 궁금해했다.

피를 흘리며 들어왔다던 그 사람은 다름 아닌 차용수였다. 차용수는 들레가 하는 말에 그 사람이 자신인줄 단번에 알았고 들레를 멍하니 바라봤다.

들레는 자신을 위협하듯 “꼼짝마”라고 말한 그 사람에게 동생 도영이에게 줄 국수를 줘 버렸다고 말하면서 “너무 배고파보였거든” 이라고 말해 안쓰러운 감정이 솟아났다.


도봉산은 들레가 겁이 너무 없다면서 옆에 앉아 있는 차용수에게 말했지만 이미 차용수의 귀에는 그런 말은 들어오지 않는 듯 보였다.

들레는 자신을 겁주려고 했던 것 같은데 사실은 그 사람이 더 겁났던 것 같다며 눈빛을 기억하고 있었다.

두 사람이 떠나고 태오가 곧 이어 들어왔고 태오는 오자마자 들레의 시험성적을 매의 눈으로 채점하고 있었다.

태오는 다 맞았고 잘 했다며 칭찬했고 들레는 안도했다. 태오는 다시 질문에 답하는 시험을 보자 제안했고 들레는 난이도가 높은 단계에서 입으로 뇌이다가 어린 시절 도영이를 잃어버린 상황이 자꾸만 떠올라 두통으로 괴로워하며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태오는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알고 들레의 머리를 안아 안정시키려 해 들레를 생각하는 마음이 커진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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