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캐나다 NARL 1,130억원 손실매각 우려"

권영훈 기자

입력 2014-10-23 10:11   수정 2014-10-23 10:18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부좌현 의원(안산단원을)은 한국석유공사(사장 서문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캐나다 하베스트 하류부문 자회사인 노스아틀랜틱리파이닝(NARL : North Atlantic Refinery Ltd.) 매각에 적게는 약 2,500만 달러(한화 250억원)에서 많게는 1억 1,300만 달러(한화 1,130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석유공사는 미국상업은행 실버레인지(SilverRange)와 NARL 매매계약을 진행 중이며 매매계약서에는 임직원 연금정산, 해고비용, 환경복구비 등 석유공사가 지불해야 할 금액이 포함돼 있습니다.

NARL사 출구전략 검토를 위한 외부전문기관의 보고서에도 `매각을 추진할 경우 매각 가치가 매우 낮게 평가될 수 있으며, 경쟁력 악화 전망 및 환경오염 관련 리스크 확대 등 부정적 요소가 많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석유공사는 "거래 완결 이전에는 비밀준수 합의에 따라 제안서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며 매각 시 오히려 자금유출 가능성이 크다고 검토하면서도 매각할 경우 1,033억 원의 부채감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좌현 의원은 "헐값매각이 아니라 오히려 손실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다시 한 번 NARL 인수과정의 문제점을 드러낸 것이라며 매각으로 인한 정산비용이 발생하면 오히려 손실이 날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부채감축계획에 버젓이 포함시킨 석유공사의 태도를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고, NARL 매각시 발생하는 정산비용을 반영한 부채감축계획을 다시 작성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