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대표적인 야생화 구절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구절초란 9월에서 10월 사이 개화하는 들국화의 일종으로, 음력 9월 9일 아홉 개의 마디가 생기고 이 시기에 채취해야 가장 약효가 좋다 해서 구절초란 이름이 붙여진 꽃이다.
구절초는 울릉국화·낙동 구절초·포천구절초·한라구절초 등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종류가 30여 가지가 넘지만, 대부분 구절초란 이름보다 들국화라고 불리고 있다. 10월~11월까지 절정이고, 이 시기에 열매를 맺기도 한다.
구절초는 가을 길 정취를 아름답게 할 뿐 아니라 여성 질환에도 효과적이다. 따뜻한 성질 덕분에 생리통 예방 효과가 있고, 칼로리가 적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도 좋다. 이뿐 아니라, 구절초는 가늘어진 모발과 약해진 모근을 강화해주는 성분이 있어 천연 샴푸에도 사용된다.
구절초는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햇볕에 말려 약으로 쓰이기도 하고, 꽃은 과실주로 담거나 말려서 차로 우려 마시기도 한다. 구절초 꽃의 키는 최대 1m까지 자라고 꽃의 크기는 8cm 내외다. 구절초를 집에서 가꾸기 위해서는 화단이나 화분에 심고 바람이 잘 통하게 해야 한다. 물은 1~2일 간격으로 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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