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최민식 "재미없으면 솔직하게 말할 것"

입력 2014-10-23 15:17   수정 2014-10-23 15:17


최민수가 ‘오만과 편견’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23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MBC 상암 신사옥에서 새 월화 드라마 ‘오만과 편견’(극본 이현주, 연출 김진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오만과 편견’은 법과 원칙, 사람과 사랑을 무기로 나쁜 놈들과 맞장 뜨는 검사들의 이야기로 돈 없고 힘없고 죄 없는 사람들이 아프지 않게 하기 위해 애쓰는 검사들의 이야기.

특히 ‘오만과 편견’에서 인천지검 부장검사로 출연하는 최민수가 “재미없으면 재미없다고 말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최민수는 “지금까지 4부 촬영을 마쳤다. 근데 정말 재밌다. 내가 재미있다고 하면 재미있는 거다. 난 재미없으면 재미없다고 말 한다. ‘로드넘버원’도 7부까지 보라고 말했었다”라며 특유의 솔직한 성격으로 ‘오만과 편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민식의 이유 있는 자신감에는 이유가 있었다. 최민수는 “시청자라는 판사의 판결은 어떻게 나올지 모른다. 우리도 참 궁금하다. 절대 긴장을 놓쳐서는 안 되고, 유연함도 놓쳐선 안 된다”며 “관전 포인트는 믿을 만한 드라마라는 거다. 시청자들은 유추를 한다. ‘드라마가 어떻게 시작되고 끝나는지’ 다 유추를 할 거다. 그 마음을 노출시키지 않을 거다. 작가의 의도, 감독의 의도, 배우의 의도가 무엇인지 노출되지 않는 게 우리 드라마의 포인트라고 생각한다”며 시청자들이 쉽게 추측할 수 없을 정도로 새로운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오만과 편견’은 ‘죽도록 사랑해’, ‘개와 늑대의 시간’, ‘달콤한 인생’, ‘로드 넘버원’의 김진민 감독과 KBS 드라마 스페셜 ‘나는 나비’, ‘내가 가장 예뻤을 때’, ‘학교 2013’을 집필한 이현주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백진희, 최진혁, 최민수, 손창민, 최우식, 이태환, 장항선, 정혜성 등이 출연한다. 오는 27일 밤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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