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아이들' 문준영 활동 중단...한류팬 뿔났다

입력 2014-10-23 17:21   수정 2014-10-23 17:23



`제국의아이들` 문준영의 활동 중단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22일 스타제국측과 문준영은 각각 공식 홈페이지와 팬카페에 한 달 만에 별개의 글을 올려 지난달 21일 발생한 문준영의 폭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우선 스타제국은 사건을 "일본 팬미팅을 하루 앞둔 12일, 멤버 김태헌의 격투기 부상 직후 치료 조치가 미흡해 멤버들의 불만이 극대화된 상태에서 회사와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어쩔 수 없이 트위터를 통해 처우를 알리게 되었다"며 "스타제국은 이런 사태를 야기시킨 부분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또한 다음날(22일) 이루어진 공개사과글에 대해서도 "더 이상 내부적인 문제에 대해 대중들과 누리꾼들을 혼란스럽게 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에서 회사측에서 즉각적인 공개사과글을 지시했다"며 "하지만 판단착오로 준영군에게 또 다시 마음에 상처를 주고, 불필요한 오해를 팬들에게 각인시킨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스타제국은 "제국의 아이들에 대해서는 멤버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운영에 대한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스타제국 임직원 전원은 모두 이번 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죄하고 있다"고 했다.

문준영도 "누구보다 열심히 활동하고 싶었지만 사고로 활동을 하지 못하고 혼자서 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리더로서 함께 활동을 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미안한 마음에 더 괴로웠다"면서 "하지만 제가 대중과 이야기하는 방법이 서툴러 각종 오해와 논란만 키웠으며, 저는 회사로부터 당분간 활동을 자제하라는 권고를 받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스타제국은 "문준영 군은 향후 계획을 위해 SNS상의 소통과 활동을 잠시 중단할 것"이라면서 "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올 문준영 군을 기다려주시길 바란다"는 입장을 남겼다.

하지만 한국 누리꾼들과 올케이팝을 포함한 해외 주요 한류사이트를 통해 이 소식을 접한 한류팬들은 깊은 우려의 목소리를 곳곳에서 쏟아냈다.

프랑스 한류팬은 "등골이 서늘해지네. 사회적 인지를 약속받은 채 꼭두각시처럼 움직이는 모든 사람들이 힘내길" "지금부터 준영에게 입을 다물고 있는 방법을 가르칠 예정임" "날 화나게 하는 소식이네" "올해 9월까지는 한국인들이 SM엔터테인먼트가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가장 엄격한줄 알았는데, 제아를 보면 더 심각하다는게 보여. 게다가 SM엔터는 전속계약기간이 7년인데 여기는 12년이야. 제아가 소속사에 있는 이상 이 이야기는 끝나지 않을거야" 라는 댓글을 달았다.

영어권 한류팬도 "정말 준영이 걱정돼" "팬들과 제아 멤버들이 이 사태를 `용기를 낸것에 대한 불행한 결과`로 남겨두지 않았으면 해" "젊은 아이돌들이 정당한 대가를 받기 위해 분투하는 것이 좋은것 같아. 모두에게 정당한 계약이 이루어져야 해. 그들의 기술과 재능이 그들의 젊음과 순진함 때문에 착취되어서는 안돼" 라며 분노를 나타냈다.

또 다른 사이트의 한류팬들도 "준영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이 스타제국에 접수되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어. 나는 스타제국이 이 사태를 `몰이해`로 명명하는 것이 분명한 헛소리라고 생각해. 스타제국의 성명서가 준영이나 제아의 의견을 흔들어서는 안돼" "왜 준영을 막는거지? 그가 회사에 대한 그의 발언을 뒤집는 순간, 내가 처음으로 생각했던 건 회사가 그걸 강요하고 있다는 거야. 이제 준영에게 필요한 것은 공공적 도움이야"라며 이번 해명에 대한 신빙성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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