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서하준, 리베이트 사건 “자네가 시켰잖아” 이영철 거짓말에 당황

입력 2014-10-23 20:50  


‘사랑만 할래’ 서하준이 이영철의 태연한 거짓말에 당황했다.

23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90회 방송분에서 김태양(서하준)은 누명을 풀기 위해 이영철을 만났고, 리베이트 사건은 김태양이 시킨 거라고 태연히 거짓말하는 이영철 때문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이영철은 최동준(길용우)에게 전화 걸어 김태양이 자꾸 전화를 걸어온다고 알렸고, 이에 최동준은 “받아. 만나자면 만나자고 해. 경찰에 미리 연락하고. 그놈이 스스로 무덤을 파고 있는 격이야”라고 조언했다. 이영철은 최동준과의 통화를 녹음해, 리베이트 사건의 주동자가 최동준이라는 증거를 확보했다.

반면, 김태양은 그동안 최동준의 행동을 돌아보며 머릿속에서 사건을 정리했다. 김태양은 ‘원장님이 내게 복수하고 싶었나?’ 고민하며, 자신을 팀장으로 승진시킨 것, 마치 모든 걸 알고 있는 사람처럼 별장에 나타난 것과 블랙박스에 대해서 고민했다. 그는 고민 끝에 이영철에게 전화를 걸었다.

다음 날 김태양은 이영철과 만났고, 녹음을 미리 준비했다. 김태양은 ‘당신이 엄마 동생, 나한테는 외삼촌 인거죠’ 생각했고, 이영철이 부른 경찰들은 이들을 몰래 감시하고 있었다.


이영철 역시 녹음을 하고 있었고, 김태양은 “리베이트 건. 삼부제약에 권실장님 만나셨죠?” 말문을 열며 “이 사건에서 원장님을 빼주셨으면 합니다. 삼부제약에 가서 리베이트 2억을 가져다 주셨는데 말한 사람이 원장님이 아니라 김태양이라고 위증해주십시오. 제가 원장님을 보호하겠습니다”라고 이영철이 진실을 말하게 유도했다.

하지만 이영철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자네 꿈꾸나?” 질문했고, 이어서 “나는 그게 리베이트인지 뭔지도 몰랐고, 당신이 큰돈을 빌려줬다가 받는 건 줄 알았어. 그거 시킨 건 당신이잖아. 매형 얘기가 왜 나와? 자네 김태양 직접 시켰잖아. 받을 돈이 있는데 얘기 좀 잘 해달라고”라고 태연히 거짓말을 했다. 예상치 못한 반응에 김태양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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