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해철이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의식 불명에 빠졌다.
24일 신해철 측은 신해철이 최근 위밴드 수술을 받았다는 루머에 대해 "위밴드 수술을 받긴 받았지만 5년 전인 2009년 받았고, 이번에 수술을 받으며 위밴드를 제거했다"라고 설명했다.
위밴드 수술은 위의 상단부분을 실리콘 밴드로 묶어 식욕을 억제하는 것으로, 잘못된 식습관을 교정하고 체중을 조절하기 위한 방법으로 쓰이곤 한다.
또 신해철이 쓰러지기 전 다이어트에 매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신해철이 최근 위밴드 수술을 받았고 이로 인해 몸상태에 나빠졌다는 루머가 돌았다.
이에 신해철 측은 "위밴드 수술과 장협착 증상은 큰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안다"라며 "장협착 수술을 위해 병원에 간것인지, 위밴드를 제거하려다 장협착을 발견한 것인지는 확인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신해철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신해철 씨가 입원 중에 있는 서울 아산병원 의료진의 공식 소견으로 신해철상태 및 현재 예후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신해철 상태를 전했다.
또한 의료진은 "(심정지) 원인 파악을 위해 각종 검사를 통해 복막염, 복강내고압, 심장압전(심장을 싼 심막 내부에 액체 또는 공기로 인한 심장압박) 상태를 확인하고 지난 22일 응급 수술을 시행했다"면서 "복강 내 유착 및 장 손상이 있어 장 절제 및 유착 박리술을 시행하고 흉부외과와 협진 하에 심막을 열어준 뒤 개방 복부 상태로 수술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수일 내에 추가적인 손상 부위 확인 및 열어놓은 복강을 폐복하기 위한 추가 수술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해철씨는 체중감량을 목적으로 위밴드 수술을 했으나 수술 직후 가슴에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누리꾼은 "신해철 위밴드 수술 중환자실 혼수상태, 진짜 심각한가보다" "신해철 위밴드 수술 중환자실 혼수상태, 무대에서 다시 볼 수 있기를" "신해철 위밴드 수술 중환자실 혼수상태, 안타깝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장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