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바로 작업할 거다" 메시지 '살인지시 여부는?'

입력 2014-10-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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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식 팽씨 간의 카톡이 공개되었다.

제11형사부(부장 박정수) 심리로 23일 열린 4차 국민참여재판기일에서 검찰 측은 서울 강서구 재력가 송모(67)씨에 대한 살해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형식 서울시의원이 공범 팽씨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검찰과 변호인은 복구된 카톡 내용을 두고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으며 공방을 벌였다.

팽씨는 지난해 9월 17일 김 의원에게 `오늘 안되면 내일 할 거고. 어떻게든 할 거니까 초조해 하지 마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11월 4일에 팽씨는 `애들은 10일 날 들어오는 걸로 확정됐고 오면 바로 작업할 거다`라는 메시지를 김 의원에게 보냈다. 1월 8일에는 `이번 주까지 정리`라는 메시지를 받은 김 의원이 `콜`이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검찰은 이러한 메시지가 두 사람이 범행을 공모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내용이라고 주장했지만 변호인은 검찰이 팽 씨 진술에만 의존해 짜 맞추기 수사를 하고 있다며 반박했다.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에 네티즌들은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무섭다"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카톡 내용보니 더 수상"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제대로 밝혀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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