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 오후증시] 이 시각 환율 동향 - 달러·원 환율 2거래일 연속 상승

입력 2014-10-2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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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투자 오후증시]
<이 시각 환율 동향>
전화연결: 정경팔 KEB외환선물 시장분석팀장

달러/원 환율이 2 거래일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은 어제 종가 대비 3원90전 상승한 1060원에 개장했고요. 1062원까지 상승했습니다. 이후 하락하면서 1057원 50전까지 상승폭을 줄였고요. 이 시간 현재는 ~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오늘 환율이 상승한 것은 미 국채 금리의 상승을 배경으로 한 글로벌 달러의 강세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미 국채 금리의 상승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것을 반영하고 있는데요.

글로벌 경제지표 호조
어제 발표된 중국의 HSBC 제조업지수와 유로존의 합성 PMI 지수가 모두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고요. 미국의 지표 역시 10월 마르키트 제조업지수는 예상보다 부진했습니다만, 주간 고용지표와 경기선행지수가 모두 호조를 보이면서
최근의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글로벌 경제지표의 호조는 위험선호도의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유럽과 뉴욕증시의 상승으로 이어졌는데요. 이러한 재료는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위험통화들의 강세 재료로 작용하면서 달러화가 엔화를 제외한 나머지 통화들에 대해서는 약세를 보이게 됩니다.

28~29일 FOMC회의 예정
그러나 이번의 경우는 글로벌 경제지표의 호조가 다음 주로 예정되어 있는 FOMC회의에서 미 연준이 매파적인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는 재료로 작용했고요. 이 때문에 글로벌 위험선호도의 증가는 미 달러화의 펀더멘털성 강세를 뒷받침하는 명분으로 작용했습니다.
오늘 달러/원이 개장한 이후 1062원까지 상승한 것은 뉴욕에서 에볼라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으로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위험통화들이 약세를 보이는 등 위험회피 현상이 작용한 결과이고요. 이후 환율이 반락한 것은 업체들이 네고를 출회하면서 고점매도에 나섰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호주달러 등 해외 위험통화들이 아시아 장에서 기술적인 반등세를 보이는 것 역시 원화에게는 동반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1057원대까지 상승폭을 줄였습니다만 어제 거래 가격의 평균 수준인 1057원 위에서 거래되는 것은
상승 분위기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달러 강세 분위기 지속 예상
최근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데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등장하고 있는데요. 어제의 경우는 미국의 물가하락세가 진정되면서 이에 따른 미 연준의 매파적 성명서의 가능성이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고요. 여기에 다우지수 조정에 따른 위험회피성 달러 강세나 유로화 약세 등의 상대통화 약세에 따른 달러 강세 요인까지 여러 가지 명분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밤의 경우 위험선호도의 상승이 전면적인 달러 강세로도 이어진 것은 향후 달러/엔과 달러/원이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을 암시하는데요. 어제와 오늘의 경우 동반 상승하면서 달러/원보다도 달러/엔의 상승 속도가 다시 더 빨라지고 있고요. 이로 인해 엔/원 재정환율이 다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점이 시장참여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서울 시장 참여자들에게 달러/원 환율이 상승하는 상황에서도
당국의 엔/원 환율을 의식한 매수 개입의 가능성을 계속 열어 놓게 만들게 되고요.
이는 달러 매도 심리의 약화로 이어지면서 달러/원이 추세적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배경으로 작용할 수 있겠습니다.
다음주에 미 연준의 10월 FOMC라는 빅이벤트를 앞두고 있습니다만 매파적인 성명서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만큼 달러 강세 분위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성공투자 오후증시 매일 오후1시~2시40분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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