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리원 향한 악플에 엄마 이혜원 심경 토로 "나랑 같은 절차 겪게해 미안하다"

입력 2014-10-24 16:45  



축구해설위원 안정환의 부인 이혜원이 딸 안리원에 대한 미안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혜원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리원이가 댓글을 읽는 걸 보고 정말 깜짝 놀라 컴퓨터를 부숴버릴 듯이 끄고 꼭 끌어안고 한참을 울었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눈물을"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혜원은 "14년 전부터 내가 겪었던 그걸. 얼마나 아픈지 아는데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라며 "엄마가 너무 미안해. 미안하다 리원아. `엄마. 내 이름은 `안정환 딸`이 아니라 안리원인데요`하며 내 이름을 잃은 나랑 같은 절차를 겪게 하는 게 너무 미안하고 미안하다"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혜원은 "그래도 `네 아빠가 자랑스러운 아빠잖아`라고 하니 `알아요`하고 그녀 눈에서 흐르는 눈물이 나를 작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정환은 현재 아들 안리환과 함께 MBC `아빠 어디가`에 출연하고 있다.

이혜원 안리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혜원 안리원, 아빠가 너무 유명하다보니 그럴수도 있겠구나", "이혜원 안리원, 힘내세요", "이혜원 안리원, 어린 아이가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이혜원 안리원, 악플을 왜 다는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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