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전태풍 "난 50 대 50 한국인" 인종차별 심경 고백

입력 2014-10-25 13:33  


‘사람이 좋다’ 전태풍이 심경을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혼혈 귀화 농구선수 전태풍(부산 KT 소닉붐)이 출연했다.

한국인 어머니와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전태풍은 "내가 보기엔 한국 사람과 똑같이 생겼다"며 "7, 8살에 학교에 들어간 후 `한국 사람이 아닌데 흑인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빠 때문에 창피한거야.흑인이라서`라고 생각했다"고고백했다.

전태풍의 어머니는 "아버지가 아들을 어디 데리고 나가면 사람들이 ‘너는 누구냐?’고 말했다"며 "한국 아이인데 어떻게 외국인처럼 생겼느냐"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 전태풍이 나서서 `나는 50 대 50 한국인이야`라고 말한다. 그때 태풍이가 상처를 받았다. 인종차별이 이런 거구나 하며 속상해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 이후 누리꾼들은 “사람이 좋다 전태풍”, “사람이 좋다 전태풍 안타깝다”, “사람이 좋다 전태풍 힘내길”, “사람이 좋다 전태풍, 힘내세요”, “사람이 좋다 전태풍, 응원할게요”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전태풍은 미모의 아내를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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