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부활 김태원, 김종서에 “후배 김동명 위해 져 달라” 압박

입력 2014-10-25 22:51  


부활 김태원이 김종서를 압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25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한국을 빛낸 우리의 트로트’ 특집에 김종서, 부활, V.O.D&소리얼, 틴탑, 벤, 금잔디, 임태경이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경연을 위해 대기실에 가수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눈길을 끄는 이들이 있었다. 바로 새 보컬이 합류한 부활과 부활의 초대 보컬이었던 김종서였다.

이에 MC 정재형은 “부활이랑 김종서 씨랑 미묘한 라이벌 의식 같은 게 있을 것 같다”며 이들의 관계를 언급했고 부활의 김태원과 김종서는 서로가 함께 했던 시절을 이야기했다. 김종서는 “원래는 디엔드였는데 제가 합류하면서 부활이 됐다”며 부활의 1대 보컬이 되었을 당시를 설명했다.



특히 부활의 10대 보컬로 합류한 김동명에게는 김종서가 엄청난 선배였다. 이에 정재형은 “만약에 부활과 바로 뒤 순서가 된다면 어떡하실 거냐”며 김종서에게 질문했고 이때 부활 김태원이 김종서에게 남다른 부탁을 했다. 김동명을 언급하며 “후배를 위해 져 줄 생각이 없냐”고 물은 것.

동료가수들은 순간 웃음을 터뜨렸고 잠시 당황하던 김종서는 “이기려고 나왔으니 그런 건 없다”고 말하며 김태원을 머쓱하게 해 다시금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경연의 최종 우승은 폴 포츠가 게스트로 함께 한 임태경의 ‘사랑’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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