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히든싱어3`에서는 원조가수로 이승환이 출연했다. `히든싱어 이승환편`은 같은날 방송한 `서태지 컴백쇼` 시청률보다 앞서 놀아움을 자아냈다.
이날 마지막 4라운드의 곡은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였다
이승환은 이 노래에 대해 "8년 전 개인적으로 아픈 일이 있었다"면서 "이후 집에서 남자 동료랑 같이 TV를 보고 있었는데 `휴먼다큐 사랑`을 보고 있었다. 그 당시 내용이 간암 말기 시한부 선언을 받았던 여성분과 남편의 사랑 이야기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 그 2개월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그 내용을 보면서 `나도 저들처럼 사랑했어야 했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그 때의 감정에 이 곡을 15분 만에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반면에 작사는 오래 걸렸다. 보통 하루면 하는데 3개월 정도 걸렸다"라며 "숭고한 그들의 사랑에 혹시나 누가 될까봐 고치고 또 고쳤다. 저에게 큰 의미가 있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승환이 본 다큐멘터리는 2006년 방송된 `휴먼다큐 사랑-너는 내 운명`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내를 위해 결혼식을 준비하는 남편의 이야기를 담아 많은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5일 방송된 ‘히든싱어3’는 전국시청률 5.2%를 기록했다. ‘히든싱어 3’는 최근 꾸준히 5% 내외의 시청률을 보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동시간대 방송한 MBC ‘서태지 컴백쇼-크리스말로윈’은 4.3%로 ‘히든싱어 3’에 비해 낮은 시청률을 보였다.
히든싱어에서 이승환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를 접한 누리꾼들은 "히든싱어 이승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서태지 컴백쇼, 히든싱어 너무 재밌다", "히든싱어 이승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서태지 컴백쇼, 서태지 안타깝다", "히든싱어 이승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서태지 컴백쇼, 서태지 이제 한물 갔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