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위풍당당, 메시·수아레스 침울…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엘클라시코 명불허전

입력 2014-10-26 19:32   수정 2014-10-26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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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에서 풀린 수아레스가 26일 스페인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바르셀로나)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많았다`

229번째 엘클라시코에서 크리스티아노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가 웃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한국시각)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4~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바르셀로나와의 라이벌전서 3-1 역전승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7승 2패(승점21)로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22)에 리그 첫 패를 안기며 승점 1차로 따라붙었다. 또 229번째 엘클라시코 더비에서 승리하며 바르셀로나에 통산전적 92승48무88패 우위를 점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4분 만에 네이마르 선제골로 앞서갔다.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가 오른발 슈팅으로 레알 골문을 갈랐다.

그러나 벌집을 건드린 꼴이 됐다. 레알은 대대적인 반격을 준비했다. 호날두-하메스-벤제마의 막강한 화력이 불을 뿜었다. 전반 35분 호날두 페널티킥을 시작으로 후반 5분 페페 역전골, 후반 16분 하메스 도움을 받은 벤제마가 쐐기골을 작렬하며 엘 클라시코 더비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의 패배는 전술상의 패배였다는 목소리가 높다. 엔리케 감독의 틀에 박힌 전략이 문제였다. 엔리케 감독은 수아레스를 오른쪽 측면에서만 뛰게 했다. 활동반경 좁아진 수아레스는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 좋은 컨디션을 보였지만 전술상인 제약으로 크로스에만 집중했다.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 등과 스위칭 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짙다.

한편, 호날두 vs 메시·수아레스,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엘클라시코 더비를 지켜본 축구팬들은 “호날두 vs 메시·수아레스,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엘클라시코, 레알이 올 시즌 우승할 듯” “호날두 vs 메시·수아레스,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엘클라시코, 바르셀로나 공격이 단조롭다” “호날두 vs 메시·수아레스,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엘클라시코, 아쉬움 짙은 한판이었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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