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임형준, 애잔한 ‘할아버지 체력’ 입증

입력 2014-10-26 20:30  


임형준이 할아버지 체력을 입증했다.

2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사나이’에서 임형준은 많은 나이탓에 체력이 젊은 사람들에 뒤졌고 할아버지 체력임을 입증했다.

체력측정시간에 현역 선수 김동현과 배우 유준상은 현역 군인 못지 않은 민첩하고 재빠른 동작으로 팔굽혀펴기 특급을 받았다.

그런반면 문희준과 임형준은 세월아 네월아 마음은 그렇지 않지만 따라주지 않는 체력에 느릿느릿 거북이 걸음이었다.

육성재는 인터뷰를 하면서 “임형준 훈련병님은 약간.. 할아버지 같다고 해야 하나. 조금 뒤처지실 수도 있겠다” 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역시나 임형준은 떨어지는 저질체력에 이내 윗몸일으키기를 하면서도 뒤로 발라당 누워 버렸다.

뛰기에 있어서도 임형준은 열등생이었고, 체력 측정 결과 역시나 불합격이었다.

한편, 군생활관에 들어서자 앳된 얼굴의 신병들이 가부좌 자세로 경직된채 기다리고 있었고, 유준상은 마치 담임 선생님처럼 하나하나 인사를 나누었다.

곧 전투복 환복 시간 10분이 주어졌고 임형준은 면도까지 해야 했기에 시간이 더욱 모자란 부분이 없지않아 있었다.


면도를 하고 나온 임형준은 깔끔한 얼굴로 얼굴이 확 달라져보였다. 곧 조교가 들어오고 불피요한 짐들은 모두 박스에 담아 반납하라는 명령이 이어졌다.

임형준은 가방에서 로션을 꺼내 얼굴에 바르려 했고, 조교는 임형준에게 뭘 하고 있는건지 물었다.

임형준은 면도하고 나서 따가워 바른다며 특유의 슬픈 눈빛이 어렸고, 조교는 단호하게 다시 집어 넣으라 말했다.

임형준은 아침에 밀어도 저녁이 되면 또 자라나 있어 특히나 수염이 잘 자라는 얼굴이었고, 피부도 예민한 편이라 면도독까지 오른다고 말해 애잔함을 풍겼다.

임형준은 수염이 빨리 자라니 군대에 와서 불편하면서도 약점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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