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파머’ 이홍기, 이하늬 어려운 처지 알고 ‘철 들었다’

입력 2014-10-26 22:23  


이홍기가 드디어 변하기 시작했다.

26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모던파머’에서는 마을사람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하는 이민기(이홍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민기는 집이 불에 타 머물 곳이 없게 되자 윤희(이하늬)를 찾아가 제안을 했다. 면민 체육대회 우승을 시켜줄 테니 숙식제공을 해 달라는 것. 면민 체육대회 우승은 마을 사람들이 숙원하는 일이었기에 윤희는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과 함께 노력해야 하는 체육대회였기에 다같이 연습에 나섰던 민기는 제대로 가르치지 않고 화만 내며 또 다시 주민들의 공분을 샀다. 이에 윤희만 발을 동동 구르며 사람들의 마음을 돌리고자 애썼는데 윤희의 이런 행동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이 체육대회 결과에 윤희의 이장 직까지 걸려있었는데, 윤희 가족들은 “그냥 이장 자리가 아니다. 윤희가 부모 없이 미혼모까지 돼서 마을 사람들 손가락질 받다가 겨우 마음 얻어서 이장 직을 하게 된 거다. 지금까지 고생 많이 했다”며 설명했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동생과 아들을 돌보는 젊은 가장이 된 윤희가 마을에서 버텨낸 결과물이 바로 이장 직이었고 이를 알게 된 민기는 마음을 고쳐먹었다. 앙숙처럼 지내던 마을 사람들을 찾아가 “연습에 나와달라. 제가 다 죄송했다”며 사죄했고 본격적으로 마을에 융화되기 시작하며 귀농 생활의 희망을 보였다.

한편, 이날 강혁(박민우)은 윤희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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