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전년대비 5.9배‥서울·수도권 '주춤'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지난해 대비 6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서울과 수도권의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5개 지방 광역시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국민은행은 27일 부동산 정보사이트를 통해 조사한 2014년 10월 전국 아파트 매매시장 동향을 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올 초부터 10월까지의 상승률이 1.96%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아파트 연간상승률인 0.33% 대비 약 5.9배 이상 상승한 수치입니다.

지역별로는 올들어 서울이 0.97%, 수도권은 1.51%, 지방 5개광역시는 2.76% 상승한 것으로 조사돼 지방 5개 광역시의 상승세가 수도권의 1.8배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5개 광역시 가운데는 대구광역시 6.35%, 울산광역시 2.63%, 광주광역시 2.51%, 부산광역시 1.15%, 대전광역시 0.33% 순으로 상승했습니다.

가장 상승이 두드러진 대구광역시의 10월 현재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2억 1천 805만원으로 5개광역시 평균 매매가격인 2억 202만원보다 1천603만원(7.9%) 높은 수치입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대구지역은 최근 전국에서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으로 혁신도시와 산업단지 등이 대구에 들어서면서 공급부족 현상 등이 심화되고 있지만 신규 분양한 아파트의 물량이 많아 완공 후 본격적인 입주가 진행되면 어느 정도 안정화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