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결혼' 김경란 과거발언 "결혼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워"

입력 2014-10-27 11:04  

방송인 김경란과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이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결혼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 같다"는 김경란의 과거 발언이 화제다.

26일 김경란의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 측은 "김경란과 김상민 의원이 7월부터 교제를 시작해 10월에 양가 상견례를 마쳤다. 내년 1월 6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경란은 올해 8월 초 MBC `세바퀴`에 출연해 "결혼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같다. 나는 누구랑 언제 할 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7월부터 김상민 의원과 교제를 시작했다는 소속사 입장에 따르면 김경란은 이 때 이미 열애 중이었던 셈.

그러나 공식적으로는 `솔로`였으므로 이 때 함께 출연한 가수 산이는 "처음 뵙지만 김경란 씨처럼 저렇게 아름답고 인간적이고 지적인 여자가 솔로인 게 이해가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상민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나란 사람이 결혼이란 걸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라며 `어찌 저 같이 부족한 사람이 경란 씨처럼 대중들로부터 사랑받는 사람과 결혼하게 되었을까. 믿겨지지 않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제가 만나온 경란 씨는 사람을 환경이나 배경으로 평가하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경란 씨는 좌충우돌 부족하기만 했던 저의 의정활동에도 지혜로운 조언자가 돼줬습니다. 나에게 경란 씨는 누가 뭐래도 평강공주입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경란은 2001년 KBS 27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뉴스 9`, `열린 음악회`, `사랑의 리퀘스트`, `스펀지`, `생생 정보통`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12년에 KBS를 퇴사하며 프리 선언을 한 뒤에도 방송인으로 종횡무진 중이다.

김상민 의원은 아주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이며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의원이 됐다. 이후 새누리당 대선경선 박근혜 캠프 청년특보, 새누리당 대선 중앙선거대책본부 청년본부장,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청년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네티즌들은 "김경란 김상민 결혼, 초고속 진행이네" "김경란 김상민 결혼, 깜짝 놀랐네" "김경란 김상민, `세바퀴`에서는 왜 시치미를?" "김경란 김상민, 행복하시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김상민 페이스북)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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