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未生' 100만부 판매 넘어섰다

입력 2014-10-27 10:37   수정 2014-10-2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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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직장인의 사회 적응 과정을 사실감 있게 그려낸 윤태호 작가의 만화 `미생` (未生)시리즈가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랐다.


27일 미생을 출간한 위즈덤북스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전9권으로 완간한 미생은

지난 26일까지의 판매 부수를 기준으로 100만부를 넘었다는 것.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전부였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종합무역상사 인턴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비정규직과 인턴 등 초보 사원들의 처지를 대마의 삶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인 바둑용어 `미생`에 빗대어 표현했다.

한국 바둑의 신기원을 연 것으로 평가받는 1989년 조훈현-녜웨이핑 9단과의 결승 대국을 이야기 전개와 절묘하게 결합해 곁들인 점도 관심을 끌었다.

지난 17일 선보인 tvN 동명 드라마의 방영도 원작 판매 증가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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