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 마켓 진단
출연 : 이진우 NH농협선물 리서치센터장
달러/원 환율 1,050원대 공방 ·· 향후 변수는
이번 FOMC는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이 없고, 성명서 한 장만 발표하는 FOMC다. 9월 FOMC에서 이번 10월 FOMC에서 QE를 끝낸다고 했다. 그 이후에 증시 또 달러가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부분이다. 지금 대충 예상되는 것으로는 QE는 종료되고, 그것이 매파적으로 인식될 수 있는 상황 하에서 성명서에서는 시장을 안도시키기 위한 완화적인 표현을 집어넣는 성명서가 예상이 된다.
한국은행의 보도자료에서 가져온 3분기 외환시장 동향을 보자. 지금 여기에서 그래프는 이렇다. 이 하늘색은 지난 2/4분기 중에 주요 통화들의 절상, 절하율을 나타낸다. 아래쪽으로 나왔다는 것은 절하, 즉 달러 대비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고, 위쪽으로 올라가는 절상은 통화가치가 올라갔다는 내용이다. 우선 이 짙은 색의 막대기를 보면 지난 3분기에는 달러 강세가 나오면서 모든 통화가 달러 대비 절하율을 보였다. 우리 원화도 4.1% 정도 절하되는 모습이었다. 그래서 3분기에는 달러 강세였다는 것이다. 또 환율 변동성 부분에서도 그나마 원화가 이렇게 전체 G20 국가들, 주요 통화들 가운데 보면 변동성 측면에서도 중간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3분기 들어서는 그나마 전분기 대비 변동성이 커지면서 환율이 출렁거렸다.
국내 기업들의 선물환 거래내역을 보자. 과거 금융위기 이전만 하더라도 이 부분은 늘 순매도였다. 즉, 우리나라의 수출기업들이 미리 앞당겨 파는 달러가 많았기 때문에 순매도 규모가 심지어 그 해 무역수지 흑자 규모의 2~4배에 이르기도 했다. 그러다가 금융위기를 맞았다. 그만큼 많이 쏠렸다는 것이다. 특징은 재작년부터 우리 기업들이 선물환 거래에서는 많이 앞당겨 사는 쪽이 많았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결국 뭐냐 하면 미리미리 산 달러가 많기 때문에 환율이 크게 오를 일은 없다는 측면에서 위쪽이 수급상 막혔다고 볼 수 있다.
FOMC회의 예정, 증시 영향력은
알리바바 상장일 때 꼭지 찍고, 급하게 밀렸다. 이때 어떻게 보면 뭔가 시장 자율적인 반등 플러스, 중앙은행들이 제공하는 풋 그리고 우리가 알 수 없는 모종의 세력까지 가세한 걸로 보이지만 이후 급반등이었다. 기술적으로 보면 현재 9월 19일 이후에 10월 중순까지의 낙폭에 대해서 조정 차원은 이미 넘어섰다. 여기에 이동평균선들이 모이면서 공방이 이어질 수 있겠지만 오른쪽 화면에 나오는 S&P나 나스닥 지수 선물이 상승폭이 크지는 않다. 쉽게 밀리진 않겠지만 꾸준하게 또 한 번 전고점 트라이 해보는 상황이 예상되지만 아직까지는 이것이 기술적 반등인지, 바닥 찍고 상승으로 확실히 돌아섰는지가 어려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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