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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가 북미 셰일가스 생산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합니다.
SK E&S는 지난 9월 말 북미현지에 설립한 손자회사인 `듀블레인에너지`사를 통해 미국 `콘티넨탈리소스`사로 부터 약 3억6천만달러에 미국 현지 가스전 지분 49.9%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SK E&S가 지분을 인수한 `우드포드` 셰일가스전은 미국 오클라호마주 북동부에 위치해 있으며 약 7,600만톤의 천연가스가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SK E&S는 총 매장량인 7,600만톤 중 지분에 해당하는 약 3,800만톤 규모의 가스를 확보하게 됐으며 이는 우리나라가 지난해 1년 간 수입한 천연가스 총량(약 3,900만톤)에 맞먹는 수준입니다.
두 회사는 향후 3년간 광권유지를 위한 시추에 주력하고 2017년부터 생산을 본격화한다는 개발계획에 합의했고, 2019년부터는 연간 240만톤 가량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며 이 가운데 SK E&S의 몫은 연간 120만톤 규모입니다.
SK E&S 관계자는 "향후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이를 상쇄할 수 있는 헤징(Hedging)능력을 확보했다는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며 생산, 관리 능력이 검증된 콘티넨탈과의 파트너십을 발판 삼아 북미지역에서의 영향력을 점차 늘려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K E&S의 이 같은 성과는 최태원 SK 회장의 `무자원 산유국 프로젝트`에 기반해 SK그룹이 전사적 역량을 결집한 결실이라는 분석입니다.
최태원 회장은 "에너지 보유량이 미래의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며 에너지 기업으로서 자원확보 및 개발은 가장 큰 미션"이라고 늘 강조했습니다.
한편 `콘티넨탈리소스`는 노스다코타와 몬타나주에 분포한 바켄분지와 오클라호마주에 위치한 우드포드 분지를 주요 대상지역으로 일 평균 17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대형 에너지기업으로 바켄 분지와 우드포드 분지는 이글포드(텍사스), 헤인즈빌(루이지애나/텍사스), 마셀러스(펜실베니아) 등과 함께 미국 내 유망한 셰일가스 매장 지역으로 분류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