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자소서 추천서 베끼기 실태 '충격'··한해 표절이 9천여건?

입력 2014-10-27 13:49  




`대입 자소서 추천서 베끼기` 2014학년도 대학 입학전형에 제출된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 중 9천여 건이 표절이거나 표절이 의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회선 새누리당 의원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교협의 2014학년도 입학생 대상 대학별 유사도 검색 결과를 분석한 결과, 사실상 표절로 분류되는 `위험 수준`의 교사 추천사와 자기소개서가 각각 1천5백99건, 66건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표절 가능성이 있는 `의심 수준`의 교사추천서와 자기소개서는 각각 6천4백42건, 1천2백9건으로, 위험 및 의심 수준을 합하면 9천3백16건에 달했다.

대교협의 표절검사 프로그램은 자기소개서의 경우 유사도가 5∼30%면 `의심 수준`, 30%를 넘으면 `위험 수준`으로 보고 있다.

교사추천서는 20∼50%는 `의심수준`, 50% 초과는 `위험 수준`이다.

검사 대상은 110개 대학에 제출된 자기소개서 32만 4천60건, 54개 대학에 제출된 교사추천서 18만 3백49건이다.

대학별로 보면 서울대의 경우 교사추천서 1백70건이 의심수준, 18건이 위험 수준 판정을 받았고 자소개서는 의심수준이 6건 나왔다.

연세대는 교사추천서와 자기소개서 각 1백51건과 10건이 의심수준, 각 18건과 1건이 위험 수준으로 평가됐다.

고려대는 교사추천서 1백10건과 자기소개서 31건이 의심수준, 교사추천서 25건이 위험 수준이었다.

`대입 자소서 추천서 베끼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입 자소서 추천서 베끼기` 어처구니가 없구만" "`대입 자소서 추천서 베끼기` 진짜야?" "`대입 자소서 추천서 베끼기` 하긴 이걸 검증할 방법이 없지" "`대입 자소서 추천서 베끼기` 진짜 문제네 우리나라 교육"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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