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민 결혼 소감, "김경란과 결혼,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

입력 2014-10-27 14:29   수정 2014-10-27 22:41

방송인 김경란과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의 결혼 소식이 화제다.



26일 김경란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 측은 "김경란과 김상민 의원은 7월에 교제를 시작해 10월에 양가 상견례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1월 6일 오후 6시 30분 중앙침례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신혼 여행지는 미정이며 신혼집은 수원 장안구에 마련될 예정이다"며 "속도위반은 절대 아니다. 둘의 사랑과 믿음이 확실해서 서두르게 됐다"고 전했다.

김경란과 김상민은 수개월 전 한 행사에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 모두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서 봉사활동도 함께 하는 등 공통점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상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습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나란 사람이 결혼이란 걸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면서 "그런 제가 경란 씨와 결혼을 한다니 온통 인터넷이 떠들썩하다. 어찌 저 같이 부족한 사람이 경란 씨처럼 대중들로부터 사랑받는 사람과 결혼하게 되었을까. 믿겨지지 않을 때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제가 만나온 경란 씨는 사람을 환경이나 배경으로 평가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저는 오랜 시간 동안 나처럼 평범한 집안, 특별한 배경이 없는 사람들도 이 세상에서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고 또 간절히 바라며 살아왔는데 그렇게 살아온 저의 삶을 경란 씨는 누구보다 크게 평가해주고 인정해줬다"며 "좌충우돌 부족하기만 했던 저의 의정활동에도 지혜로운 조언자가 돼줬다"고 전했다.

이어 김상민 의워은 "나에게 경란 씨는 누가 뭐래도 평강공주다"며 "열정과 간절함으로 들끓기만 했던 저의 삶에 단단하지만 여유롭고 많은 사람들을 품으며 살아가는 삶을 알려줬다. 반의 반쪽 인생도 못살아온 저에게 경란씨가 온전한 한 인간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출발을 하게 해주고 있다. 경란씨를 통해 저의 얼굴 표정 목소리 마음 행동까지 모든 것이 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저는 지금도 이것이 꿈인지 생시인지 잘 모르겠다. 여러분도 언젠가 멀리 바라보기만 했던 창문 밖의 풍경이 여러분의 현실로 꼭 다가오는 날이 오길 진심으로 바라고 기도한다"며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놀라신 분들도 많으실 텐데 큰 격려와 축복으로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경란 김상민 결혼 대박이네" "김경란 김상민 결혼 초스피드다" "김경란 김상민 결혼 놀랍다" "김경란 김상민 결혼 축하드립니다" "김경란 김상민 결혼 내년 1월에 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김상민 페이스북)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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