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가족 "인양보다 수중수색 지속"··투표결과 5대4?

입력 2014-10-2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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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의 남은 실종자 10명의 가족들이 수중 수색을 계속해 줄 것을 요구했다.

실종자 가족의 법률대리인인 배의철 변호사는 27일 오후 진도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종자 10명을 기다리는 9가족들이 전날 무기명 투표를 한 결과 수중수색을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5가족, 인양해야 한다는 의견이 4가족으로 3분의 2 의결 정족수를 충족시키지 못해 현재의 수중수색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배 변호사는 "범대본이 지난달 4일 김영석 해수부 차관이 언급한 인양 검토 자료 및 선체 인양 계획을 실종자 가족에게 전달하고 상세히 설명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가족들은 이를 토대로 인양에 대한 논의를 지속해나갈 것이며 정부와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충분히 대화하고 사회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경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어 "정부가 대책을 수립하지 않고 침묵한 채 모든 결정과 책임을 실종자 가족에게 전가한다면 그것은 국민을 보호하는 국가가 아니다"며 "평생 고통 속에 살아갈 실종자 가족들의 여한이 없도록 정부가 책임있는 대책을 수립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세월호 실종자 가족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실종자 가족 입장에서는 당연하지" "세월호 실종자 가족 속 타겠다" "세월호 실종자 가족 요구대로 하면 인양은 언제?" "세월호 인양문제는 정말 답 없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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