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선체 인양 여부와 관련해 현재의 수중수색 지속해달라는 뜻을 전했다.
27일, 오후 진도군청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의 법률 지원을 맡고 있는 배의철 변호사는 "전날 무기명 투표를 한 결과, 실종자 10명을 기다리는 9가족 중 5가족이 수색을 계속을 희망했으며 4가족이 인양에 찬성했다"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3분의 2 의결 정족수를 충족시키지 못해 현재의 실종자 수중수색을 지속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실종자 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 11월 수색계획 수립을 요청했다.
세월호 실종자는 현재 10명으로 단원고 교사 2명과 학생 5명, 이영숙씨와 권재근씨 부자 등 모두 9가족이 수습 소식을 기다리고 있으며 현재 지난 7월 18일 조리사 이모씨의 시신 이후 100여일이 넘도록 추가 수습 소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배의철 변호사는 "정부가 대책을 수립하지 않고 침묵한 채 모든 결정과 책임을 실종자 가족에게 전가한다면 그것은 국민을 보호하는 국가가 아니다"며 "평생 고통 속에살아갈 실종자 가족들의 여한이 없도록 정부가 책임있는 대책을 수립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세월호 실종자 수중수색 지속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실종자 수중수색 지속, 결국 앞으로도 지속되는구나”, “세월호 실종자 수중수색 지속, 실종자 빨리 찾아야 할 텐데”, “세월호 실종자 수중수색 지속, 가족들의 마음도 이해가 간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