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란 김상민 결혼, 김경란 초스피드 결혼 발표, 아버지 뜻 따라서?

입력 2014-10-2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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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경란이 결혼 발표를 하면서 과거 아버지의 편지가 관심을 모은다.

26일 김경란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 측은 "김경란과 김상민 의원은 지난 7월에 교제를 시작해 10월에 양가 상견례를 마쳤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1월 6일 오후 6시 30분 중앙침례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신혼 여행지는 미정이며 신혼집은 수원 장안구에 마련될 예정이다"며 "속도위반은 절대 아니다. 둘의 사랑과 믿음이 확실해서 서두르게 됐다"고 발표했다.

김경란은 지난 8월 초 MBC 예능프로그램 ‘세상을 바꾸는 퀴즈, 세바퀴’(이하 세바퀴)에 출연해 아버지로부터 편지를 받았다.

이날 김경란 아버지는 편지를 통해 “사랑하는 딸 경란아. 이런 기회로 글을 쓰니 옛 생각이 난다. 어릴 적부터 공부하란 소리 할 필요 없이 알아서 척척 잘해주었고, 너의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대견하고 자랑스러웠단다”라고 성실하게 살아온 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이제는 결혼해서 예쁜 가정 꾸렸으면 좋겠다. 너의 짝을 찾으면 가족여행 가자”라고 전했다.

이에 김경란은 눈물을 흘리며 “제가 너무 불효를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나이가 적지 않은데 지금까지 저를 챙기신다”고 말했다.

한편 김상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습니다"라며 결혼 소감을 알려 감동적인 그 내용이 화제가 되고 있다.

김상민 의원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나란 사람이 결혼이란 걸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결혼은 내게 사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경란 씨는 사람을 환경이나 배경으로 평가하지 않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경란은) 좌충우돌 부족하기만 했던 내 의정활동에도 지혜로운 조언자가 되어줬다"며 "나에게 경란 씨는 누가 뭐래도 평강공주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김상민 의원은 "꿈인지 생시인지 잘 모르겠다.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놀란 분들도 많을텐데 큰 격려와 축복으로 함께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상민 의원은 19대 국회의원으로 아주대학교 학생회장 출신이다. 청년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입성한 후 새누리당 대선경선 박근혜 캠프 청년특보, 새누리당 대선 중앙선거대책본부 청년본부장,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청년특별위원장 등을 맡아왔다.

누리꾼들은 "김경란 김상민 결혼, 너무 성급한거 아냐? 아무리 선이라도 저렇게 빨리?" "김경란 김상민 결혼, 행복하세요" "김경란 김상민 결혼, 속도위반에 한표 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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