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에 균열이 발생했다는 소문에 롯데월드 측이 해명에 나섰다.
지난 19일 송파시민연대는 “제2롯데월드 식당가 통로 바닥에 균열이 발견됐다”며 부실공사 및 안전성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김현익 송파시민연대 사무국장은 “표면에 금 간 것만으로는 구조적인 문제와 직결시킬 수 없겠지만, 완공이 얼마 안됐는데 표면에 금이 간 것은 정상이 아니다”라며 안정성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제2롯데월드 측은 "시멘트 양생 과정에서 발생한 것 같다"며 안전상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논란이 커지자 롯데건설 측은 "바닥 균열이 아니라, 일부러 금이 간 것처럼 연출한 바닥 디자인"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의 옛 느낌을 보여주려는 식당가의 컨셉을 살리기 위해 금이 간 듯한 바닥 디자인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이어 “‘서울3080’ 거리는 설계 때부터 간판도 옛 모습으로 연출했고, 금이 간 길의 모습도 당시의 분위기를 재현하기 위해 시멘트 몰탈 시공을 통해 자연스럽게 유도한 것”이라며 “그 위로 투명코팅 처리했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계속되자 서울시는 27일 전문가와 함께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롯데 측 주장이 맞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지만,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추가 현장 정밀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 소식에 네티즌들은 “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 해명이 황당하네” “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 일부러?” “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 진짜 디자인일 뿐인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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