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백야’ 박하나, 올케 금단비에 잘못 떠넘기며 ‘처신 똑바로 해’

입력 2014-10-27 22:06  


박하나가 금단비를 쥐 잡듯 했다.

27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연출 배한천|극본 임성한)’에서는 백야(박하나 분)이 올케 효경(금단비 분)의 옷까지 간섭하는 모습을 보였다.

백야는 무엄(송원근 분)과 함께 있을 때 효경이 후즐근한 차림으로 나타나자 마음에 들지 않아하고, 다음 날 만삭으로 힘들게 청소를 하고 있는 효경을 불러세운다.


백야는 도도하게 다리를 꼬고 앉아 “언니, 장볼 때 그러고 다녀요?”라며 “신경 써서 옷 좀 제대로 입어요. 머리 지저분하게 드라이도 안하고. 차라리 묶던가”라고 쏘아 붙였다.

효경은 머리부터 의상까지 참견하는 백야의 행동에 힘들어 한다.

백야는 “하고 다니는 거 보면 그 사람 알 수 있어요. 언니 보면 어떤 의욕이나 에너지가 안 느껴져”라며 “오빠 봐서라도 항상 긴장모드로. 보는 사람 맥 빠져요”라며 계속해서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했다.

효경은 표정이 굳고, 아무런 말도 못한 채 알겠다고 고개를 숙인다. 그러나 백야는 이에 “사람이 웃고 살아야 복이 와요. 활기차게. 뱃속 애가 엄마에게 배워요. 그리고 휴대폰 두고 갔으면 전화해야죠”라며 자신의 잘못 마저 효경에게 떠넘기며 스트레스를 가했다.

이에 효경은 힘들어하고, 홀로 눈물을 훔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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