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해철의 절친 신대철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철아, 복수해줄께"라는 글을 남겼다./신대철 SNS |
가수 신해철이 쓰러진지 만 5일만에 끝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시나위의 신대철과 S병원 측이 서로 상반된 주장을 내세우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해철의 절친이자 록밴드 시나위의 기타리스트인 신대철은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병원의 과실이 명백해 보인다"라며 "문 닫을 준비해라. 가만있지 않겠다. 사람 죽이는 병원, 어떤 이야긴지 짐작하시라"라는 글을 올리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어 신대철은 27일 신해철이 끝내 사망하자 곧바로 "너를 떠나보내다니 믿을 수가 없구나. 이 말은 하고 싶지 않았다만 해철아 복수해줄게"라는 글을 또다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서울 아산병원 측은 이날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던 신해철이 이날 오후 8시 19분경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으며 최종 사인은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에 의한 사망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4일 신해철의 장유착 수술을 집도했던 S병원 측은 "신해철이 S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후 의료사고를 당해 생명이 위독하게 됐다는 내용의 찌라시는 근거 없는 낭설"이라며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환자 본인이 아무래도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만큼 병원 측에서 주의를 당부한 사항에 소홀했을 가능성은 있다"라고 언급해 신해철 소속사와 가족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