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 엣지를 전격 투입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엣지에 15만원(10만원 요금제를 사용시)의 보조금을 지원하며 출시할 예정이다. KT는 오는 29일, LG U+는 아직 출시일이 정해지지 않았다.
갤럭시노트 엣지의 출고가는 106만7000원이다. SK텔레콤에서 10만원대 요금제를 선택하면 15만원의 보조금으로 91만7000원에 살 수 있다. 여기에 판매점 15% 보조금 추가까지 되면 최종적으로 89만4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 엣지가 예정보다 빨리 출시된 이유는 31일 국내에 출시되는 아이폰6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노트 엣지는 세계 최초로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화면 오른쪽에 있는 160x2560 픽셀의 엣지 화면을 통해 문자 메시지 등 알림을 확인하거나 카메라 등의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4와 비교하면 더 길고 얇다. 갤럭시 엣지의 크기는 세로 151.3mm, 가로 82.4mm, 두께 8.3 mm로 갤럭시노트4(153.5X78.6X8.5 mm)보다 키는 약간 작고 옆으로 퍼졌다. 두께도 엣지가 더 얇지만 하드웨어 스펙에서는 갤랙시4와 비슷하다.
또 갤럭시노트 엣지의 공급물량도 제품 흥행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당초 갤럭시노트 엣지를 한정 판매했지만 애플의 인기를 막기 위해 대량 판매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4일 이돈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사장)은 갤럭시노트엣지 출시 행사에서 "갤럭시노트엣지는 신기술이 집약된 신제품으로 대량생산을 통해서가 아니라 한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노트엣지가 100만대 가량 생산 것으로 예측했지만 이 사장은 "아직 정확한 수량을 말하기 어려운 단계"라고 밝혔다.
한편 단통법 시행 한 달이 지나가고 있는 가운데 삼성과 애플간 두 업체의 대결이 이통시 장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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