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신혼 서울 전세 아파트 사려면...무려 28년씩이나

입력 2014-10-2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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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신혼부부가 서울에 전세아파트를 마련하려면 28년이나 걸린다.

지난 27일 경실련이 통계청 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월평균 소득 4백만 원 정도의 맞벌이 신혼 서울 전세 아파트를 구하려면 서울 28.5년, 수도권은 21.1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이 된 아파트 가격은 전체 아파트 전세 거래 가격의 중간치로 서울 2억 8천여만 원, 수도권 2억여 원이고, 소득에서 보험료와 식비 등 생활에 필요한 각종 지출을 뺀 금액으로 계산한 결과로 이는 지난 2009년 기준 서울 17.2년, 수도권 12.6년보다 각각 11년과 8년 이상 늘어난 수치다.

경실련은 “전셋값이 실질 임금에 비해 훨씬 빠르게 증가하기 때문이라며 전•월세 상한제 도입과 임대주택 확대 공급 등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맞벌이 신혼 서울 전세 아파트 구입 28년 소식에 네티즌들은 “맞벌이 신혼 서울 전세 아파트, 우와 28년이나…”, “맞벌이 신혼 서울 전세 아파트, 지방도 21년이나 걸려?”, “맞벌이 신혼 서울 전세 아파트, 먼나라 이야기구만”이라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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