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백진희와 최진혁의 이별 장면이 그려졌다.
2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 (연출 김진민, 극본 이현주) 2회 방송분에서 4년 전 한열무(백진희)는 구동치(최진혁)에게 마음을 열었지만, 그 순간 알게 된 그의 이름 때문에 눈물을 흘리며 이별했다.
‘오만과 편견’ 1회 방송분에서 한열무는 구동치가 일하는 검찰청에 수습검사로 발령받았고, 구동치에 대한 사무친 그리움을 드러냈다.
‘오만과 편견’ 오늘 방송분에서 한열무는 새벽 4시가 다 되도록 구동치의 서랍을 뒤지며, 찢어진 수능성적표의 반쪽을 찾았지만 찾을 수 없었다.
다음 날 한열무는 정창기(손창민)의 사건을 맡게 되었고, 구동치는 한열무가 정창기를 못 이긴다고 판단해 자신이 그 사건을 떠맡았다. 이를 따지는 한열무에게 구동치는 “너도 잘 못 했잖아”라고 말했고, 4년 전 이별을 떠올렸다.
열 달만 만나자고 제안한 구동치의 제안을 받아들인 한열무와 구동치의 열 번째 만남이 있었던 날이었고, 한열무는 “이름이 뭐냐고”라고 물으며 마음을 연 모습이었다. 구동치는 일 년 전 만남을 제안하며 이름이 뭔지 물어보는 날, 자신에게 마음은 연 것으로 알겠다고 말한 바 있었다.
구동치는 한열무의 질문에 싱글싱글 웃으며 “내 이름은 구동치야” 설명했고, 이어 걸려오는 전화를 받기 위해 자리를 비웠다. 자리를 비우며 떨어뜨린 구동치의 가방을 챙기던 한열무는 찢어진 구동치의 수능 성적표를 발견했고, 충격을 받았다. 이어서, 한열무는 구동치의 명함을 확인했고 믿을 수 없단 표정을 지었다.
그의 이름을 확인한 한열무는 급히 맥주집을 나갔고, 통화를 끝낸 구동치는 그녀를 따라 나갔다. 구동치는 횡단보도 맞은 편에 서서 눈물을 흘리는 한열무를 아프게 바라봤다.
이 날을 떠올리며 구동치는 “그렇게 사라졌잖아” 나무랐고, 한열무는 “십 개월 할부 끝나는 날 아니었나?” 모른 체 했다. 이에 구동치는 “너 그 날 내 이름 물어봤잖아. 계속 보잔 뜻 아니야? 너 나랑 놀았니? 난 너랑 논 거 아니거든. 그래서 나도 복수하는 중이야”라고 답했다.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은 법과 원칙, 사람과 사랑을 무기로 나쁜 놈들과 맞장 뜨는 검사들의 이야기로 돈 없고 힘없고 죄 없는 사람들이 아프지 않게 하기 위해 애쓰는 검사들의 이야기로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