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최진혁이 숙직실에서 자는 백진희를 위해 호텔을 예약했다.
2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 (연출 김진민, 극본 이현주) 2회 방송분에서 구동치(최진혁)는 한열무(백진희)가 자신의 서랍을 뒤진 것을 알았고, 숙직실에서 잔 한열무를 위해 호텔을 예약해줬다.
‘오만과 편견’ 1회 방송분에서 퇴근 후 한열무는 구동치의 서랍을 뒤지며 무언가를 찾았고, 숙직실에서 잠을 잤다.
‘오만과 편견’ 오늘 방송분에서 구동치는 소설 <오만과 편견>이 있던 자리와 물건이 흐트러진 것 때문에 CCTV를 확인했다.
이어서 구동치는 “너 어젯밤에 어디가 잤냐? 너 훔쳤냐, 내 사건?” 물으며 “왜 뒤졌어? 너 숙직실에서 나와서 이 방으로 들어가더라? 내 사건 훔쳐 가봤자 넌 못 풀어. 오죽하면 내가 미제로 남겨놨겠냐. 이번 한 번만 봐줄 테니까 호텔가자. 예약해뒀어. 아님 우리 집 갈래?” 라고 말하며, 호텔 예약증을 한열무에게 건넸다.
같이 호텔에 가잔 걸로 받아들인 한열무는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고, 이에 구동치는 “나랑 같이 가려고? 나 하숙집 살아. 우리 집에 텅텅 빈 방도 많은데 그 방이 땡겨? 호텔도 너만 예약되어있는데 바꿀까?” 물었고, 거절하는 한열무를 향해 “호텔 가. 사정이 뭔지 모르지만 너 숙직실에서 자는 거 내가 거슬려”라고 말했다.
이에 한열무는 더 이상 뒤지지 않겠다고 말했고, 구동치는 “너 숙직실에서 자는 거 내가 싫다고” 진심을 담아 말했다. 구동치의 진심을 느낀 한열무는 잠시 멈칫 했지만, 곧 예약증을 구겨서 휴지통에 던졌다.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은 법과 원칙, 사람과 사랑을 무기로 나쁜 놈들과 맞장 뜨는 검사들의 이야기로 돈 없고 힘없고 죄 없는 사람들이 아프지 않게 하기 위해 애쓰는 검사들의 이야기로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