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주나의 화풀이 대상은 또 현수였다.
10월 29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스캔들’ 73회에서는 현수(최정윤 분)를 찾아가 황당한 소리를 늘어놓는 주나(서은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나는 서준(이중문 분)에게 직원들에게 행패 부리는 모습을 들키고 말았다. 서준은 주나에게 깊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심지어 서준은 주나에게 “네가 최세란 대표님 딸이라는 이유로 봐주는 건 이번이 마지막이다. 또 한 번 이런 일 있으면 너와 나는 가족도 뭣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주나는 서준과 더 멀어지게 되었고 이 모든 것이 현수 때문이라며 또 다시 현수를 찾아갔다.
주나는 현수에게 반말을 하며 “너 이 시간 이후로 노선 똑바로 해라”라며 “우리 서준이한테 집적대지 말라구”라고 경고했다. 현수는 기가 막힐 따름이었다.
주나는 이어 “옛날부터 서준이한테 집적대는 여자들 많았지만 내가 다 매장시켰다. 너도 조심해라”라고 했고 현수는 “회사라도 그만 두라는 거냐”라고 물었다.
주나는 “얼마 주면 그렇게 할래?”라고 물었다. 현수는 “저한테 도대체 왜 이러는 거냐. 장서준 실장이 댁한테 눈길도 안주니까 불안해서 괜한 사람 잡는 거 아니냐”라며 주나를 자극했다.
주나는 “네가 어떻게 했길래 두 남자가 너를 두고 주먹다짐을 하냐”라고 했고 현수는 뒤늦게 수호(강성민 분)와 서준이 사이에 있었던 일을 알게 되었다.
현수는 늘 자신을 도와주는 서준에게 고마웠지만 자신의 일로 서준에게 더 이상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다. 현수는 마음이 불편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