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재정적자 늘더라도 경제 살려야"

이성경 부장 (부국장)

입력 2014-10-29 10:40   수정 2014-10-29 11:17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이 경제회복의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재정적자를 늘려서라도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내년 예산안과 경제 법안, 공무원 연금개혁 등에 국회가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성경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 경제는 저성장과 저물가, 엔저라는 신3저의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며 지금이 경제회복을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
"지금이야말로 우리 경제가 도약하느냐, 정체하느냐의 갈림길에서 경제를 다시 세울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내년 국정운영의 최우선 목표를 경제활성화에 두고 예산을 올해 보다 20조원 늘려 편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
"지금 재정적자를 늘려서라도 경제를 살리는데 투자해 위기에서 빠져나오도록 각고의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적자예산으로 국가채무가 늘어나는 것은 부담이지만 저성장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재정 투입이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다만 재정만으로는 경제와 민생을 살릴 수 없다며 정부와 국회, 국민 모두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내년 예산이 경제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법정기한 내에 처리해 줄 것을 국회에 간곡히 요청했습니다.

또 빚을 내서 재정을 확대한 만큼 한 푼이라도 허비하지 않겠다며 공공개혁을 강력 추진하고 예산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매년 막대한 세금이 투입되는 공무원 연금개혁을 올해안에 마무리하고 공기업 부채를 33조원 이상 줄이는 한편 방산.군납 비리 같은 부패와 비리를 뿌리 뽑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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