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이은성 부부, 故 신해철 조문 '한 시간 동안 머물러…'

입력 2014-10-2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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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이은성 부부가 故 신해철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29일 서태지 이은성 부부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신해철의 빈소를 찾았다. 검은색 정장 차림의 두 사람은 약 1시간 동안 빈소에서 머무르다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故 신해철과 육촌관계이자 음악 동료였던 서태지는 27일 비보를 듣고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리허설을 중단할 만큼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28일 오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는 음악인으로서 나에게 커다란 산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순수한 영혼과 진실된 의지로 우리를 일깨워준 진짜 음악인이었습니다. 아무 말하지 않아도 조용히 다가와 어깨를 다독여 주던 맘 좋고 따뜻한 형이었습니다"라며, "항상 최고의 음악 들려줘 고맙다는 그래서 형이 정말 멋지다는 말을 차마 다 못한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부디 좋은 곳에서 그리고 모두의 마음속에서 영원히 노래해 주세요"라고 비통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서태지 이은성,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서태지 이은성, 좋은 곳으로 가셨길" "서태지 이은성, 신해철 님 편히 쉬세요" "서태지 이은성, 노래는 영원히 남을겁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OBS `독특한 연예뉴스`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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