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여성 리더 성장환경 만든다"

신인규 기자

입력 2014-10-29 15:27  

한화그룹이 수원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2014 한화 위드(WITH) 컨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한화 위드 컨퍼런스는 여성인력들에게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자발적인 동기 부여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된 행사입니다.

한화 관계자는 행사명인 `위드(WITH)`는 `Women In Tomorrow Hanwha`의 앞글자를 딴 것으로 한화그룹 내에서 여성 인력들의 희망찬 미래를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컨퍼런스에 참여한 여직원들은 지난 7주 동안 20개 팀으로 나눠 회사 내에서 여성인력 육성과 조직문화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황인전 한화생명 브랜드전략팀 상무와 문수진 한화손해보험 파트장이 회사와 가정에서 모두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과 고충 등을 직접 소개했고, GE코리아 최연소 여성임원이 된 정태희 전무는 `글로벌 인재와 여성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김연배 한화생명 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 자리에 참석한 여성인력들이 한화의 장래를 이끌어 갈 것"이라며, "여성들의 순수함, 유연함, 섬세함과 함께 어머니 같이 강한 면모가 한화그룹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5월부터 핵심 여성인력으로 구성된 TF팀 `위드(WITH)팀`을 운영하며, 여성이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고 여성 리더 육성을 위한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시행중인 일-가정 양립지원제도와 이번에 개최된 `2014 한화 위드(WITH) 컨퍼런스`도 이 팀의 결과물이라고 한화그룹은 설명했습니다.

`일-가정 양립지원제도`는 시행 1년만에 정착됐다는 평가를 그룹 내부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제도 시행으로 출산이나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을 방지하고, 임신 중 근무시간을 단축하거나 아이가 첫 돌이 될 때까지 야근을 금지하는 등의 탄력근무제로 업무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고 한화 측은 전했습니다.

여직원 비율이 높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한화갤러리아의 경우 지난 1년간 탄력근무제를 신청한 여직원만 50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임신 중인 여직원들에게는 사원증 목걸이를 분홍색으로 제작해 동료 직원들이 배려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다.

서울 태평로와 여의도, 전남 여수 등 전국 7곳에 친환경 직장어린이집을 열었으며, 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와 여의도 63빌딩에는 모유 착유실과 임산부 전용 휴게실이 마련됐습니다.

한화는 이와 함께 일주일 가운데 하루를 가정의 날로 지정해 일체의 야근, 회의, 회식을 금지하고 정시에 퇴근하는 제도를 시행 중입니다.

김승연 한화 회장은 2010년 4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인재 채용설명회에서 "한화는 화약업종을 시작으로 해서 여성인력 채용이 부진했지만 앞으로는 여성인력을 키우는 시스템을 정비해나갈 것이며, 머지 않아 한화그룹에서도 여성 CEO를 배출하는 날이 올 것"이라며 여성인력의 중요성과 육성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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