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하나SK·외환카드 합병 예비인가

김정필 부장

입력 2014-10-2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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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29일 정례회의를 열고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의 합병을 예비인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합병은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한 하나금융 그룹 내 카드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하며, 외환카드가 하나SK카드를 흡수 합병하는 형식입니다.
외환카드와 하나SK카드는 내달 30일 합병해 가칭 `하나카드`로 출범할 예정입니다.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의 합병이 마무리되면, 하나카드의 시장점유율은 7.8%대로 높아져 업계 6위권의 상위 카드 업체로 도약하게 됩니다.
하나금융지주는 통합카드사가 출범하면 단기간 내 시장점유율을 10% 이상으로 견인하는 한편 2025년까지 선도 카드사로 자리잡게 한다는 방침입니다.
카드사 합병 외에도 카드부문의 통합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조기통합의 시금석이 되는 가운데 하나금융은 29일 오전 양 은행 이사회 결의 이후 지주 이사회를 개최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을 결의하는 등 조기 통합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
한편 하나금융은 노조와의 대화를 통해 조기통합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으로 합의가 될 경우 금융위 승인을 얻어 이르면 내년초 통합은행을 출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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